'오겜3' 철수 베일 벗었다…"새로운 게임?" 기대감 폭발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3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넷플릭스 공식 엑스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엇갈린 평에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일고 있다.

넷플릭스는 1일 엑스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페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포스터엔 극 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움직인 사람들을 감지하는 센서를 지닌 영희 인형과 함께 시즌2 마지막화 쿠키 영상에 짧게 등장한 철수 인형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영희·철수 인형이 함께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포스터에 시청자들은 새로운 게임이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예측을 하고 있다.

철수라는 이름은 영희와 함께 한국 사람들에겐 익숙한 대표적인 이름이다. 과거 초등학교 교과서의 지문 예시 속에 철수, 영희 이름이 자주 나와서다.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종장인 시즌3을 올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3는 이르면 2025년 여름께 공개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유튜브에서 '오징어게임3'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영상 하단 설명란에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는 일각의 주장도 나오고 있으나, 해당 내용은 현재 삭제됐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12월 넷째 주(23∼29일) 비영어권 TV 목록에서 6800만 뷰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작품 중 초연 주에 가장 많은 시청 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2년 '웬즈데이'(Wednesday) 시즌 1의 5010만 뷰였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