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관저 앞 지지자에 새해 메시지…"끝까지 싸울 것" [전문]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보낸 새해 메시지. /사진=석동현 변호사 측 제공
서울 한남동 관저에 칩거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연 지지자들에게 인쇄물을 배포해 감사를 전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강제수사에 직면한 윤 대통령은 인쇄물에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썼다.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편지 전문.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됩니다.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우리 더 힘을 냅시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빌겠습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