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유족들, 나흘 만에 사고 활주로 방문…"이제야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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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사고 나흘 만에 여객기 참사 현장을 둘러본다.
유가족대표단은 1일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유가족 모두 사고가 난 활주로 부근으로 이동해 고인을 기리는 작은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희생자 수습과 수사, 안전 등의 이유로 유가족을 포함한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왔다.유가족 요청에 따라 사고지점 방문이 한시적으로 허가됐다. 유가족들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차량 16대에 나눠타고 참사 지점을 방문한다. 추가적인 수색을 위해 머무는 시간은 30분 내외로 한정될 예정인데, 유족들은 헌화를 하며 가족들의 영면을 염원할 것으로 보인다.
수습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신 인도가 가능한 추가자 명단을 국과수에 분류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후 해당 명단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공항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2명만 구조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유가족대표단은 1일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유가족 모두 사고가 난 활주로 부근으로 이동해 고인을 기리는 작은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희생자 수습과 수사, 안전 등의 이유로 유가족을 포함한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 왔다.유가족 요청에 따라 사고지점 방문이 한시적으로 허가됐다. 유가족들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차량 16대에 나눠타고 참사 지점을 방문한다. 추가적인 수색을 위해 머무는 시간은 30분 내외로 한정될 예정인데, 유족들은 헌화를 하며 가족들의 영면을 염원할 것으로 보인다.
수습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신 인도가 가능한 추가자 명단을 국과수에 분류하고 있다"며 "이르면 오후 해당 명단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공항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2명만 구조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