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만 '쏙' 빠졌다…혼외자 논란 여전히 의식중인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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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소속사 새해 인사서 빠졌다정우성만 없었다. 지난해 혼외자 논란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정우성이 소속사 새해 인사에서 홀로 빠져 이목을 끈다.
지난 1일 아티스트컴퍼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속 배우들의 자필 새해 인사 메시지를 올렸다.이정재를 비롯해 고아성, 김혜윤, 박소담, 염정아, 임지연 등 열아홉 명의 배우가 참여했다. 음주운전으로 자숙한 뒤 복귀한 배성우도 새해 인사를 건넸지만, 핵심 라인업인 정우성의 메시지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정우성이 최근 모델 문가비와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 관련 논란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공개석상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문가비가 지난해 3월 정우성의 아들을 출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에 정우성은 청룡영화상 무대에 올라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논란이 잦아드는 듯했으나, 최근 문가비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입을 열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문가비는 "(정우성과)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며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며 "단순히 현재 두 사람의 모습이 조금은 다른 관계의 형태라는 이유로 이 아이가 실수이며, 성장해 나가며 불행할 것이라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