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 "AI 기반 글로벌 진출, 우리가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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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 신년사지난해 10월 새로 취임한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가 향후 금융의 새로운 미래 개척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넥스트증권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진 해였다"며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을 넘어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신년사에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혁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콘텐츠 중심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등 세 가지 목표를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 맞춤형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데이터 중심의 정교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단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보투자자부터 전문투자자까지 모든 투자자가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단 얘기다.
또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흐름에 부합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뵐 예정이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금융 기업으로
마지막으로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자 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 투자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단 복안이다. 특히 김 대표는 구글, 틱톡 등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로 취임과 동시에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김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이 금융 분야에서도 일어날 것"이라며 모바일 앱의 시대가 끝나가고 AI 기반 금융 상품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빈후드(Robinhood)와 틱톡(TikTok)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넥스트 증권가 AI와 소셜 트레이딩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2025년을 맞아 혁신 기술과 글로벌 관점, 투자자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증권은 지난 12월30일 기존 SI증권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그러면서 향후 AI 기반 콘텐츠 중심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