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PU폼밴드 식약처 품목허가

창상피복재 라인업 확대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의 폴리우레탄 소재 창상피복재(폼밴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리프로폼, 보노폼 등 폴리우레탄(PU) 폼 제형 창상피복재(폼밴드) 제품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기능성 폼밴드 및 약물 함유 폼밴드 제품에 대한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데 이어, 폴리우레탄 소재를 활용한 폼밴드 제품까지 인허가를 획득하며 상용화 창상피복재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했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획득한 티앤알바이오팹의 폼밴드는 △습윤환경 유지 △삼출물 흡수 △창상 오염방지 등 폴리우레탄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폼 제형 창상피복재 제품이다. 건조 드레싱 방식의 거즈 대비 빠른 상처 치유를 돕는다. 또 기존 드레싱 타입의 폼을 밴드 타입으로 만들어 일상생활에서 생기기 쉬운 손가락 등의 상처에도 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리콘 점착제를 사용해 소아의 연약한 피부나 노인의 민감한 피부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두께가 0.5㎜로 매우 얇아 피부 밀착력이 우수하며, 높은 연신력으로 굴곡진 부위에도 잘 붙어있게 했다.티앤알바이오팹은 VdECM(혈관유래세포외기질) 함유 지혈제 제품에 대해서도 올해 1분기 내에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제품은 외과적 수술 시 혈관 등 체내 조직의 지혈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흡수성 복합지혈제다. 지혈 및 유착방지 기능에 더해 VdECM 성분으로 손상 조직의 재생과 치유를 촉진하는 효능을 넣었다.

정승교 티앤알바이오팹 전략기획부문 전무는 “폼 제형 창상피복재 등 재생의료에 특화된 메디컬 제품 매출이 올해 회사 전체 예상 매출액 300억원 중 30% 이상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시장 진출은 물론 신경외과 수술용 제품 미국 인허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