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면 대박이라던데"…웹툰 작가들 연소득 얼만가 봤더니

웹툰 주역은 30대 여성
작가 평균 연소득은 4268만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웹툰 작가의 주 연령대와 성별은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인 ‘2024 웹툰산업 실태조사’를 발간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웹툰산업 매출 규모는 2조1890억원으로 전년(1조8290억원) 대비 20% 늘었다. 이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매출 규모는 6년 연속 증가했다. 해외 지역 수출 비중은 일본(40.3%), 북미(19.7%), 중화권(15.6%), 동남아(12.3%) 순으로 컸다. 웹툰의 온라인 전송권을 공급하는 방식이 해외 수출의 80%를 차지했다. 웹툰 이용자의 불법복제 웹툰 이용률은 20.4%로 전년(21.5%)보다 줄었다. 이용자의 80%가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즐겼다.
웹툰 산업 연매출 규모 추이.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3년 웹툰 해외 진출 현황.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웹툰 작가는 여성 비율이 58.3%로 남성(41.7%)보다 많았다. 작가 연령대는 30대가 61.1%로 과반을 넘겼다. 20대(23.5%), 40대 이상(1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웹툰 작가들의 2023년 연수입은 평균 4268만원이었다. 5000만원 이상 수익을 거둔 작가 비율은 24.7%로 4분의 1에 불과했다. 웹툰의 회당 원고료는 평균 86만8000원이었다. 작가들의 작업 일수가 주 6일 이상인 비율은 68.8%에 달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