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인' 브랜드 한양→BS한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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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 '지속가능성 넘어' 의미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한양을 계열사로 둔 보성그룹이 BS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양도 BS한양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는 등 주요 계열사는 BS를 앞에 다는 방식으로 사명을 교체했다.
주요 계열사도 사명 변경
BS그룹은 2일 그룹과 계열사명 변경을 알리면서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했다. 부동산 개발, 청정에너지, 건설·레저 등 그룹의 주력 사업과 경영철학(도전·열정·창조)을 상징하는 블루, 오렌지, 그린의 3색 심벌에 ‘지속가능성을 넘어(Beyond Sustainability)’라는 의미를 담은 워드마크 ‘BS’를 결합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BS그룹은 건설·부동산 개발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청정에너지 사업 △육·수상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 등에서 구체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주력 계열사인 BS한양은 지난해 수주 잔액 7조원을 달성하는 등 앞으로 5년간의 일감을 확보했다. 경기 김포 북변4구역을 재개발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일반분양 물량이 2116가구 대단지였지만 작년 10월 계약 시작 2주 만에 ‘완판’(완전 판매)했다. 또 공사비 1800억원 규모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1-1구역 재개발과 공사비 1000억원 규모인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 BS한양이 정비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배경에는 수자인 브랜드의 높아진 위상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2021년 7월 브랜드를 전면적으로 바꿨다”며 “수요자 관점에서 주거 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