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이뤄지나…출근길 기온 '뚝' [모닝브리핑]
입력
수정
◆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95포인트(-0.36%) 내린 42,392.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0.22%) 내린 5,86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포인트(-0.16%) 내린 19,280.79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작년 4월 이후 가장 긴 연패 행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4일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12월 18일 이후 가장 긴 하락 행진을 기록한 것입니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날 3대 지수 하락 마감과 관련, 주가 약세를 차익 실현 전략과 미국 달러 가치의 급등 탓으로 돌렸습니다.◆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위해 과천청사서 출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차량 5대에 나눠타고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발했습니다. 차량은 윤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곧바로 관저로 직행하지 않고 인근 집결지에서 먼저 경찰과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를 꾸리고 있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영장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 발부받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수색영장이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영장 집행을 막아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트럼프호텔 앞 트럭 폭발, 美 특수부대원 사망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현역 미군이 타고 있었다고 AP통신 등이 복수의 법 집행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이버트럭에 탑승해 있다가 폭발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원이 현역 군인(육군)인 매튜 리벨스버거로 미 육군 특수부대를 일컫는 '그린 베레(Green Beret)'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 리벨스버거는 육군 특수전 부대 사령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기지(옛명칭 포트브래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미 육군도 그가 2006년부터 복무해 오랜 해외 파병 경력을 쌓았고, 아프가니스탄에 두 차례 파병된 바 있으며 우크라이나와 타지키스탄, 조지아, 콩고 등에서 복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리벨스버거가 차량 폭발 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리벨스버거 발밑에서 그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럭 안에서는 또 다른 총기와 군 신분증, 아이폰, 스마트워치 등이 수거됐으며, 두 총기는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또한 그가 더 큰 피해를 줄 계획이었지만 폭발물은 초보적인 수준이었고, 강철로 된 차량이 대부분 흡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테라' 권도형, 美 송환 후 첫 재판에서…"혐의 부인"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인도된 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역시 이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권씨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이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외에는 발언하지 않았습니다. 권씨는 보석 없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는 데 동의했으며, 심리 후 브루클린의 연방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지난 2022년 '테라·루나' 폭락사태를 계기로 권씨를 8가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권씨의 허위 주장으로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테라와 연동된 가상화폐 루나를 사들이도록 했고,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루나의 가치는 2022년 초 500억 달러(약 73조6000억원)까지 치솟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검찰은 이날 업데이트한 공소장에서 권씨에 대해 자금세탁 공모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한편 권씨는 형사재판과 별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이미 패소했습니다.◆ 출근길 강한 바람, 체감온도 '뚝'
금요일인 오늘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강원 산지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는 오전까지, 그 밖의 충남권과 전북 내륙, 광주·전남 서부는 오후부터 밤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남 남부 서해안, 전북 서해안, 서해 5도는 1㎝ 미만의 눈과 1㎜ 미만의 비가 예보됐고, 울릉도·독도는 이튿날 새벽까지 1∼5㎝의 눈과 5㎜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일부 경남권, 일부 경기 남부 내륙은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95포인트(-0.36%) 내린 42,392.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0.22%) 내린 5,86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포인트(-0.16%) 내린 19,280.79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5일 연속 하락하면서 작년 4월 이후 가장 긴 연패 행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4일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12월 18일 이후 가장 긴 하락 행진을 기록한 것입니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날 3대 지수 하락 마감과 관련, 주가 약세를 차익 실현 전략과 미국 달러 가치의 급등 탓으로 돌렸습니다.◆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위해 과천청사서 출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6시 14분께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차량 5대에 나눠타고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발했습니다. 차량은 윤 대통령이 머무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곧바로 관저로 직행하지 않고 인근 집결지에서 먼저 경찰과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를 꾸리고 있는 경찰의 지원을 받아 영장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에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청구해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 발부받았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수색영장이 "불법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어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영장 집행을 막아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트럼프호텔 앞 트럭 폭발, 美 특수부대원 사망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현역 미군이 타고 있었다고 AP통신 등이 복수의 법 집행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이버트럭에 탑승해 있다가 폭발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원이 현역 군인(육군)인 매튜 리벨스버거로 미 육군 특수부대를 일컫는 '그린 베레(Green Beret)'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 리벨스버거는 육군 특수전 부대 사령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기지(옛명칭 포트브래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미 육군도 그가 2006년부터 복무해 오랜 해외 파병 경력을 쌓았고, 아프가니스탄에 두 차례 파병된 바 있으며 우크라이나와 타지키스탄, 조지아, 콩고 등에서 복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리벨스버거가 차량 폭발 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리벨스버거 발밑에서 그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럭 안에서는 또 다른 총기와 군 신분증, 아이폰, 스마트워치 등이 수거됐으며, 두 총기는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또한 그가 더 큰 피해를 줄 계획이었지만 폭발물은 초보적인 수준이었고, 강철로 된 차량이 대부분 흡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테라' 권도형, 美 송환 후 첫 재판에서…"혐의 부인"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현지시간으로 2일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권씨가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인도된 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입니다.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역시 이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권씨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이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외에는 발언하지 않았습니다. 권씨는 보석 없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는 데 동의했으며, 심리 후 브루클린의 연방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지난 2022년 '테라·루나' 폭락사태를 계기로 권씨를 8가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권씨의 허위 주장으로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테라와 연동된 가상화폐 루나를 사들이도록 했고,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루나의 가치는 2022년 초 500억 달러(약 73조6000억원)까지 치솟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검찰은 이날 업데이트한 공소장에서 권씨에 대해 자금세탁 공모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한편 권씨는 형사재판과 별개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이미 패소했습니다.◆ 출근길 강한 바람, 체감온도 '뚝'
금요일인 오늘 경기 북부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강원 산지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에는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는 오전까지, 그 밖의 충남권과 전북 내륙, 광주·전남 서부는 오후부터 밤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충남 남부 서해안, 전북 서해안, 서해 5도는 1㎝ 미만의 눈과 1㎜ 미만의 비가 예보됐고, 울릉도·독도는 이튿날 새벽까지 1∼5㎝의 눈과 5㎜ 안팎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건조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일부 경남권, 일부 경기 남부 내륙은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