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팬들과 연세의료원에 약 3000만원 기부

팬카페 '빛이나'와 자발적 모금
소아청소년 암환자 치료 지원
왼쪽부터 팬클럽 '빛이나' 정일생 매니저, 윤이나, 연세의료원 이상길 대외협력처장.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하는 윤이나(22)와 공식 팬카페 '빛이나'가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약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이번 후원금은 윤이나와 팬들이 함께 마련했다"며 "윤이나와 빛이나 회원들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자발적인 모금을 진행했으며, 윤이나는 팬들과 마음을 함께하고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비로 더했다"고 설명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윤이나 프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상길 대외협력처장은 "따듯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신 윤이나 프로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금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아청소년 암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후원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암환자 치료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윤이나는 "팬들의 나눔을 시작으로 저도 함께 의미 깊은 곳에 기부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