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실 칼럼] 패션은 이미지로 상대를 뒤흔드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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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메시지가 되다: 깊은 통찰 담긴 리뷰
2025년 새해, 평소 존경하던 교수님에게 책에 대한 리뷰를 선물처럼 받았다. 단순한 독후감이 아니라 책의 철학과 가치를 깊이 이해한 하나의 작품 같은 리뷰였다. 이 리뷰는 단순히 글을 넘어 저자의 의도를 새롭게 조명하며,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 특별한 리뷰의 핵심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리뷰 속에서 발견한 통찰과 연결
교수님의 리뷰는 "패션은 이미지로 상대를 뒤흔드는 메시지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한 문장은 책의 핵심 메시지를 정확히 꿰뚫는다. 패션은 단순한 옷차림이 아니라, 강력한 메시지라는 점을 분명히 드러낸다.
리뷰는 트럼프, 해리스, 젤렌스키 같은 인물들의 옷차림에 담긴 메시지를 분석하며, 패션이 어떻게 이미지를 형성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통찰한다. 이는 필자가 책을 통해서 전하려 했던 핵심 중 하나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부분이다. 또한, "꾸미기"와 "가꾸기"를 대조하며 패션의 본질을 삶과 연결짓는다. 교수님은 패션을 단순한 외적 치장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특히 "남다름이 아닌 색다름"이라는 표현은 패션이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도구이자 과정임을 다시금 일깨운다.
그리고 패션을 꿈(dream), 그림(vision), 올림(respect), 울림(resonance), 어울림(harmony)으로 해석하며, 패션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는 책을 재해석하며 새로운 차원을 열어주었다.

감사와 영감, 그리고 새로운 시작
교수님의 리뷰는 단순히 책을 읽고 쓴 감상이 아니다. 그것은 책의 철학과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통찰을 덧붙인 하나의 작품이었다. "세상을 움직이는 1% 리더들의 이미지 브랜딩 가치"라는 주제를 정교하게 풀어낸 교수님의 글은 필자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이 리뷰를 통해 패션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며, 패션이 단순한 외형을 넘어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도구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진심 어린 리뷰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주신 유영만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이 내용을 통해 독자들과도 통찰을 나누고자 한다.패션은 이미지로 상대를 뒤흔드는 메시지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읽고

“미 대선 판도까지 뒤흔든 스타일링 경쟁력”이라는 부제가 붙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라는 책을 연초에 읽고 말았다. 책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읽고 싶어서 읽었지만 힘들게 읽은 책과 읽기 시작했는데 빨려들어거 읽어버린 책 또는 읽고말았다는 책이다. 그만큼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가 이미지로 선명하게 부각되면서 기존 개념이나 관념에 대한 통념이 깨지고 새로운 신념이 생기는 책이다. 옷입기 또는 옷차림이나 패션에 대한 고정관념을 말끔히 청소하고 새로운 감각과 통찰로 옷차림이나 패션을 재개념화시켜 각인시켜준 인상깊은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으로 나만의 스타일과 브랜딩으로 2025년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패션은 단순한 옷차림을 넘어 삶과 일, 우리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함축적 표현”(160쪽)이자 “우리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자신을 브랜딩하는 강력한 도구”(161쪽)라는 결론적인 메시지를 인지하고 읽기 시작하면 훨씬 더 책속으로 빠져들어갈 것이다..

옷차림에는 그 사람의 메시지가 숨어 있다.옷차림을 읽어내는 일은 옷차림을 통해 당사자가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지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과정이다. 의도는 의중에 숨어 있기도 하지만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의상 스타일에 숨겨져 있기도 하다. 트럼프가 상대적으로 긴 빨간 넥타이를 매는 의도는 무엇일까? 그가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로 씌워진 붉은 모자를 쓰고 선거 캠페인에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리스가 짙은 남색 슈트를 통해 전하고 싶은 정치적 메시지는 무엇인가? 바이든이 전통적인 다크 블루 슈트에 깔끔한 흰셔츠를 차려입고 전해주고 싶은 의미는 무엇인가? 오바마가 해리를 지원하기 위해 “예스 쉬 캔(Yes she can)”을 외치며 차려입은 네이브 슈트와 라이트블루 넥타이의 상징적 조합은 무엇을 뜻하는가? 아스프리 검은색 사각백과 함께 로열 블루 컬러 정장을 즐겨입고 대중을 향해 환호하는 마거릿 대처는 어떤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었던 것일까? 현대적 슬림핏 정장과 선글라스로 조화를 이룬 뒤 스니커즈 캐주얼을 신은 에마뉘엘 마크롱은 자신을 어떤 이미지로 각인시키고 싶었던 것일까? 아직도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블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일관되게 국방색 옷을 입고 대중 앞에 나타나는 까닭은 무엇인가?

사회학자 어빙 고프먼(Erving Goffman)이 말했듯이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을 때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옷차림에 나타나는 사회·경제적 지위나 태도와 성격을 유추한다고 한다. 옷차림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상징적 정보가 들어있고, 그것이 내가 표출하고 싶은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메시지로 전달한다는 의미다. 이런 맥락에서 섬유학자 아이커(Joanne Eicher)는 “옷차림을 ‘제의 피부’ 혹은 ‘가시적 자기’”(44쪽)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정치인의 옷차림 전략을 단순한 개인적 선호도나 취향을 넘어선다. “정치인의 옷차림 전략은 단순한 패션을 선택을 넘어선다.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시각적 메시지를 통해 정치인의 신뢰성, 전문성, 성향을 강화하거나 조정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작용”(48쪽)하기 때문이다. “옷은 단순히 몸을 감싸는 천조각이 아니다. 그것은 권력을 입고 메시지를 전달하며, 심지어 역사”(13쪽)를 창조하는 패션 전략이다. 이처럼 “패션은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제2의 언어이며, 취향을 드러내는 기호”(40쪽)이다. 패션에 담긴 메시지의 의미나 취향을 해석할 때 구두언어로보다 더 강력한 제2의 언어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의도와 의중이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의사소통되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책은 세상을 움직이는 1% 리더들의 이미지 브랜딩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Only One 스타일을 창조하고 실천하며 연구해온 저자의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특히 CEO의 퍼스널 이미지, 브랜드 평판, 그리고 기업 이미지와의 관계를 직접 현장을 매개로 연구하고 개발하면서 현실 속에 숨어 있는 진실을 캐내며 리더들의 성공비밀을 옷차림에서 찾아 세상을 내편으로 만드는 PI(President Identity) 전문가로 활동한 결과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오랫동안 옷차림에 대한 삶과 열정과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 만든 《성공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이라는 작품은 시대가 바뀌어도 사람들의 뇌리에 명품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기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창조하는 옷차림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가 곁에 두고 수시로 참고해야 될 참고서이자 필독서가 아닐 수 없다.
필자가 세상에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이처럼 온전히 전달하고 확장시켜주신 교수님 리뷰 덕분에 저자의 길이 보람차고 행복해졌다. 새해에는 코나투스적 사고와 마인드를 장착해서 독서 후 저자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뷰를 쓰고 싶어졌다.*감동받은 리뷰 바로가기 링크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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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The Lifeist> 박영실세상을 움직이는 리더들의
이미지브랜딩 가치를 올려주는
ONLY ONE #이미지브랜딩학자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대표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부 겸임교수
명지대학교 이미지코칭교육 겸임교수
한경닷컴 & 한경비즈니스 칼럼니스트
[성공하는 사람들의 옷차림: 한경무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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