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ESG 채권펀드…1년 새 설정액 1.6조 증가

5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ESG 주식펀드에서만 3540억원이 순유출됐다. 연초 1조3938억원에 달하던 설정액은 지난달 31일 1조39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NH아문디100년기업그린코리아(508억원), 한화플러스ESG(366억원) 등에서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 올해 이들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2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ESG 채권펀드엔 자금이 몰렸다. 연초 1조5717억원이던 설정액이 두 배 이상 늘며 3조2664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다. 올 들어서만 1조3800억원이 몰렸다. 이 외에도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4506억원), 마이다스프레스티지(334억원) 등에서 큰 폭의 자금 유입이 나타났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