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위스키·전통주·일본술…보틀벙커, 주류 세트 200종 예약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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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롯데마트가 가성비 와인부터 수억원대의 초호화 위스키를 아우르는 주류 선물 세트를 내놨다.
롯데마트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주류 전문 숍 보틀벙커는 오는 15일까지 200여 종의 주류 선물 세트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작년 설과 비교해 품목 수를 30%가량 늘렸다.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 세트와 함께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차별화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와인 상품군은 ‘가성비’가 좋은 2병 묶음 선물 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0% 늘렸다. 고물가로 실속형 상품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해 설 선물 세트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와인 묶음 선물 세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2만~3만원대 칠레·스페인산 실속형 와인 선물 세트부터 6만~7만원대 프랑스 보르도 와인 묶음 선물 세트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위스키 선물 세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사전 예약 품목의 40% 이상을 위스키 상품으로 꾸린 것도 특징이다. 이번 설에는 세계 최고의 위스키 장인들이 엄선한 캐스크 스트랭스 컬렉션인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4’ 싱글몰트 위스키 8종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인 ‘라가불린 12년 2024 스페셜 릴리즈’는 22만800원에, ‘쿨일라 11년 2024 스페셜 릴리즈’는 13만5800원에 판매한다. 하나의 오크통에서 나온 숙성 원액만 병입한 싱글 캐스크 위스키 ‘프라이빗 보틀 No.1 벤로막 2014’는 23만9000원에 판매한다. 벤로막 특유의 셰리와 피트 풍미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준비한 선물 세트다.
전통주와 일본 술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증류식 소주 대표 브랜드 ‘화요 53% 청사 에디션’을 엘포인트 회원가 6만9980원에 판매한다. 사케 선물 세트는 ‘북극곰의 눈물-전용 도자기잔 세트’(북극곰의 눈물 준마이 720mL, 전용 도자기잔 2개)가 있다. 판매가는 2만4900원이다.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준비 수량 1000개가 ‘완판’됐다. 추가 물량을 확보 후 판매를 재개했다.보틀벙커에서는 차별화된 최고급 선물 세트를 내놓는다. 초고가 하이엔드 위스키 선물 세트 4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맥캘란이 200주년을 맞아 영국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위스키 ‘맥캘란 호라이즌’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1억2000만원에 판매한다. 위스키 최초로 가로형 병으로 극소량 제작됐다. 희소가치가 매우 높은 상품이다. 대형마트에서는 롯데마트 보틀벙커가 유일하게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판매했는데, 이번 설 선물 세트를 위해 추가로 1병을 확보했다.
또 ‘맥캘란 레드 컬렉션 50년’과 ‘맥캘란 레드 컬렉션 40년’을 각각 1억3000만원, 3400만원에, ‘발베니 40년’을 1600만원에 선보인다. 오는 26일에는 ‘맥캘란 200주년 타임스페이스 마스터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