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발 카테고리 강화한 신세계 센텀시티, 전국적 랜드마크로 위상 강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센텀시티점몰 지하 1층에 조성한 스포츠 신발 전문관.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트렌디한 스포츠 브랜드와 함께 역동적인 점포로 거듭난다. 지난해 12월 20일 센텀시티 몰 지하 1층에 스포츠 신발 전문관을 새롭게 조성해 신규 브랜드를 유치하고 인기 브랜드의 면적을 확대하는 등 스포츠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2023년과 2024년 지역 점포로는 최초로 2년 연속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점은 트렌디한 브랜드를 유치하고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리뉴얼을 진행해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상품군은 2030세대의 러닝 열풍과 3040세대의 웰니스(몸과 마음의 종합적 건강)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꼽힌다.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스포츠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1~11월 기준 10% 이상 증가했고 그중에서도 러닝화가 포함된 스포츠 신발 카테고리는 20% 이상 대폭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센텀시티점의 스포츠 카테고리는 20~40대 소비자 비중이 70%에 육박한다는 점을 고려해 새단장한 스포츠 신발 전문관은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웠다. 패션의류, 화장품 등 다른 상품군과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 비중도 40% 이상임을 감안해 백화점 건물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와의 시너지도 도모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인기 브랜드 뉴발란스와 푸마는 플래그십 스토어 수준의 매장을 새롭게 조성한다. 661㎡ 규모로 문을 연 뉴발란스는 오프라인 최대 비주얼 프레젠테이션존을 만들어 브랜드의 지향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인기 제품인 ‘US/UK MADE’ 상품들도 꾸준하게 출시할 예정이다.푸마는 신세계와 협업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브랜드 최상위 레벨의 매장을 열었다. 이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러닝화와 협업 상품들을 선보이고 동시에 러닝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트레일 러닝에서 강세를 보이는 살로몬도 백화점 최초로 신발, 의류, 스포츠용품 등 모든 상품군을 선보이는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이와 함께 미즈노 스포츠 스타일 숍이 신규로 입점했고 크록스, 스케쳐스, 컨버스 등이 이동해 스포츠 신발 전문관을 완성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 담당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스포츠 카테고리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센텀시티에 트렌디하고 MZ 고객들이 원하는 브랜드를 유치해 전국적인 랜드마크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