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아이바이오, JP모간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 성과 알릴 것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사 파로스아이바이오가 JP모간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13~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이전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로 신약개발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매년 약 6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8000여 명의 투자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주력 후보물질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최신 연구 성과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에 소개할 계획이다.

PHI-101은 FLT3 단백질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다. 임상 1상 종료 단계에서 재발·불응성 AML 환자 대상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미국혈액학회(ASH)에서 발표된 PHI-101의 임상 결과는 조기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였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했다.후속 후보물질 ‘PHI-501’은 BRAF, KRAS, NRAS 돌연변이 난치성 대장암, 악성 흑색종 등 난치성 고형암 대상 전임상 연구 결과에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해당 연구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유럽종양학회 표적항암요법 학술대회(ESMO-TAT)에서 발표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혁신책임자(CIO) 및 미국법인 대표는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술이전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조기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