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AI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역대 최대
입력
수정
세계 최대 전자제품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지난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1300억대만달러(약 64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추정치(2조700억대만달러)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4분기 매출을 올렸다.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3% 급증한 6548억3000만대만달러로 월별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1% 증가한 6조 8600억 대만달러로 이 역시 연간 기준 가장 큰 매출이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강력한 덕분에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제품 GB200과 GB300을 대량 수주했다. 올해는 AI 서버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아이폰 제조부문 매출과 맞먹을 것이라고 폭스콘은 내다봤다. 아이폰, TV 등 소비자 전자제품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오름세다. 폭스콘이 올해 1분기에도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폭스콘은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1시경 전 거래일 대비 1.38% 오른 183.50대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폭스콘은 4분기 전체 실적을 오는 3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제 기자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1300억대만달러(약 64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추정치(2조700억대만달러)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4분기 매출을 올렸다.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3% 급증한 6548억3000만대만달러로 월별로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11% 증가한 6조 8600억 대만달러로 이 역시 연간 기준 가장 큰 매출이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강력한 덕분에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제품 GB200과 GB300을 대량 수주했다. 올해는 AI 서버 등을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아이폰 제조부문 매출과 맞먹을 것이라고 폭스콘은 내다봤다. 아이폰, TV 등 소비자 전자제품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오름세다. 폭스콘이 올해 1분기에도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폭스콘은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1시경 전 거래일 대비 1.38% 오른 183.50대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폭스콘은 4분기 전체 실적을 오는 3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