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섬마을 주치의' 병원선 출항…51곳 순회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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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5일·13만5000명 진료경상남도가 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병원선이 6일 고성군 자란도를 시작으로 올해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병원선은 의료취약지 도서지역 도내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51개 섬마을을 월 1회 찾아간다. 순회 진료를 통해 주민 2500명의 건강을 챙긴다. 올해 165일 이상 순회 진료와 연간 13만5000명 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1만2000명 늘어난 수치다.길이 37.7m, 폭 7.5m, 162t 규모의 병원선에는 병원선 총괄 담당 1명, 공중보건의 4명, 간호사 2명을 비롯해 선장, 기관장, 항해사 등 직원 14명이 승선한다. 이들은 내과, 치과, 한방과, 방문 진료를 제공한다.
경상남도는 남해안 섬 여건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국 최초 차도선형 250t급 병원선을 150억원을 들여 새로 건조할 계획이다. 최신 의료 장비를 마련하고 진료과목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병원선은 내년 하반기 건조에 들어가 2026년 연말 완공한 이후 2027년 취항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