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국가 브랜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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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콘서트·LPGA투어 대회 개최로 한국 골프 위상 높여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2024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스포츠 세계화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6일 대보그룹에 따르면 국가브랜드컨퍼런스는 사단법인 국가브랜드진흥원 주최로 국제사회에 국가브랜드와 국가이미지를 빛낸 개인과 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시상하는 행사다. 시상식은 지난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최 회장은 대한민국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는 45홀 규모의 명문 골프코스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골프를 세계에 알렸다. 서원밸리 내 퍼블릭코스인 서원힐스에서는 2023년부터 2년간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170여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부터 매해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서원밸리 코스 안에서 개최하는 '그린콘서트'는 한국 골프장에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해까지 총 20회 열렸고, 누적관객은 57만명을 넘어섰다. 파주의 지역 축제로 시작해 이제 세계 각지의 K팝 팬들이 찾아오는 글로벌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KLPGA, KPGA 등 프로 대회를 개최하고, 골프단 운영, 서원아카데미, 디딤돌재단을 통한 골프 꿈나무 육성에 앞장선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국제백신연구소를 유치한 조완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이사장(인류애 부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대한 공으로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평화/화합), 산악인 엄홍길 대장(인류혁신),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지도자), 삼양식품(기업),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 선수(스포츠),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장(예술), 가수 장민호(예술)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