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조업정지 등 수세 몰린 영풍·MBK의 여론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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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통계 왜곡'으로 시장과 주주 및 언론 호도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약탈적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환경오염 문제로 조업정지 제제 등을 받은 영풍이 자신들에게 제기된 온갖 의혹을 물타기하기 위해 이번에 여론 물타기에 나섰다.
가처분 등 온갖 법을 악용하고 남용하더니 이번엔 통계 왜곡과 숫자 장난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있다.특히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는 집중투표제를 비롯해 소액주주 보호 명문화 등 주주친화정책을 앞세우면서 이사회 장악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판단되자, 비방전과 흠집내기에만 혈안이 된 모습이다.
고려아연 이사회와 현경영진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와 앞으로 있을 정기주주총회 등에서 회사의 장기적 성장과 발전, 주주가치 제고 등에 매진해 시장과 주주 나아가 정부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영풍·MBK 측은 오늘(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의 최고경영진 보수가 회사 실적과 연동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자기자본이익률이 감소한 점을 부각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이익의 비율로 기업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여러 지표 중 하나다. 고려아연의 2021년 자기자본이익률은 11.07%였으나, 2022년 9.38%, 2023년 5.72%로 감소했다.자기자본이익률은 분자인 당기순이익의 변화 외에 분모인 자기자본이 늘어나도 수치가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기자본 증가는 긍정적으로 평가되는데, 긍정 지표인 자기자본이 증가하는 경우에 자기자본이익률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자기자본이익률 변화에 대해 평가할 때는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도 이를 한가지 지표로만 제시하는 결정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 기간에 고려아연의 자기자본이익률이 감소한 배경에는 앞서 언급한 '자기자본의 증가'도 있다. 2021년 7조 7,342억 원이던 고려아연 자기자본은 2022년 9조 2,317억 원, 2023년 9조 6,420억 원으로 늘었다.
자기자본이 증가한 대표적 이유를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등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금 유치를 하면서 자기자본이 늘어났다. 고려아연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결정이자 변화였다.하지만 영풍·MBK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임직원의 미래 준비를 위한 노력에 따른 긍정적 변화는 철저하게 삭제했다. 고려아연을 어떻게 해서든 흠집내고 깎아내리기 위해 '통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장난질'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MBK는 2021년과 2023년으로 기간을 설정한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는데, 이 또한 어떻게 해서든 고려아연을 흠집내고 깎아내리기 위한 '통계 왜곡'에 불과하다. 적대적 M&A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통계를 왜곡해 시장과 투자자, 언론을 속이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2021년은 고려아연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과 환율, 전 세계적인 자산 호황 등 거시경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면서 그 수혜를 입었다. 또한 이 해는 신사업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기 전으로 자기자본이 7조 원에 머물던 때다. 이처럼 순이익은 크게 늘고, 자기자본은 크게 늘지 않으면서 2021년 자기자본이익률은 역대 기준으로 매우 높았다.반면 2023년은 2021년과 비교해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악화하며 고려아연 뿐 아니라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떨어진 해였다. 또한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기자본은 증가한 해였다. 하지만 영풍·MBK 측은 기업의 경영 환경, 특히 세계1위 비철금속기업의 다양한 경영 요인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글로벌 시황과 환율, 금속가격, 제련수수료, 글로벌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요인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한 분석을 내놓으면서 고려아연 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임원 보수액 등을 거론하면서도 상장사 대부분을 비롯해 기업들이 직급에 따라 서로 상이한 급여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상위 직급의 연봉이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는데도 상장사 평균 등 기본적인 비교자료조차 내놓지 않고 고려아연의 보수가 높다는 뉘앙스만 주는 왜곡된 자료를 통해 여론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임원 뿐 아니라 고려아연은 임직원의 23년 평균 연봉이 1억을 상회하고, 대졸 초임 계약 연봉역시 5000만원 초반 수준으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한 언론에 따르면 철강비철분야 주요기업의 직원 급여현황(사업보고서 비교)은 전체 3위다.
고려아연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투자를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을 달성하며 임직원에게 충분한 보상을 통해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시도하고 있는 영풍의 임직원 연봉보다 월등한 보수체계를 유지해나가고 있으며,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갈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종종 받아온 MBK파트너스와는 전혀 다른 노사관계를 형성하며 3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MBK·영풍 측은 재탕 가처분 악용과 가처분 신청 뒤 취하 등 법꾸라지 행태를 이어오더니 이번엔 통계왜곡과 숫자장난으로 또 다시 ‘적대적M&A 꾼’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장과 주주를 넘어 정부와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일 뿐이다.
고려아연 이사회와 현경영진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지금까지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성장과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주주과 시장의 지지를 얻어 고려아연을 더 좋은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뉴스제공=고려아연,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