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美JPM 참가해 GI-102 등 기술이전 추진"

13~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개최 행사 참가
흑색종 및 위암 환자에 SC 제형 투약 완료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오는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그간 회사가 주력해온 파이프라인 'GI-101A/GI-102'의 T세포 기반 치료제와 병용을 통한 혈액암 기술이전, 피하주사(SC) 제형 임상 결과 확보에 따른 고형암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한다.T세포 기반 치료제로 통칭되는 T 세포 인게이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등은 전 세계 161조원 규모로 성장하는 혈액암 시장에서 획기적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평가된다. 메이저 글로벌 제약사의 접전이 치열한 분야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A/GI-102가 글로벌 제약사의 T세포 인게이저 및 CAR-T 치료제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음을 전임상과 초기 임상 결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혈액암 관련분야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GI-102의 SC 제형을 흑색종 및 위암 환자들에게 투약 완료했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SC 제형은 수시간 걸리는 투약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회사는 최근 SC 제형을 투약 받은 환자들에서 안 전성, 내약성 문제는 전혀 없었고, 정맥 주사 대비 항암 면역세포 증식이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최근 임상결과를 통해 SC 제형 개발 가능성 및 T세포 기반 모달리티와의 확장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적응증별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알레르기 치료제(GI-301·YH35324)는 유한양행이 ‘넥스트 렉라자’로 꼽은 물질로 임상이 순항 중이며 글로벌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