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힘주는 쿠팡…가성비 PB 제품 출시

스킨케어 라인업 선보여
뷰티 제품 판매를 확대 중인 쿠팡이 자체브랜드(PB) 화장품까지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은 PB 자회사 씨피엘비(CPLB)의 브랜드 엘르 파리스가 스킨케어 제품군 4개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PDRN 콜라겐 라인 5종 △오떼르말 그린베일리 라인 5종 △프로바이오티크 세라마이드 라인 4종 △부스팅 토너 컬렉션 4종 등 18개다. 각 제품군은 크림, 마스크팩, 클렌징폼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대는 4900~1만1900원이다.CPLB는 PB 출시를 위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 제조사를 발굴했다. 공개 입찰을 거쳐 피에프네이처, 다비드화장품 등을 협력사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프랑스에서 들여온 원료로 대형 브랜드의 프리미엄 라인과 견줄 만한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 시작했다. CPLB는 마케팅을, 제조사는 제품 개발을 전담할 예정이다.

CPLB 관계자는 “저분자 콜라겐 등 프랑스산 원료를 한국 제조 기술로 배합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중소 제조사와의 협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