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살리는 '경기도주식회사' 작년 거래액 400억 돌파

기업 1217곳 마케팅·유통 지원
대형마트 협업·수출 프로그램도
내달 사업참여 희망 기업 모집
경기도주식회사가 지난해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400억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200개의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한 결과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도 희망 기업을 선정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024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총 1217곳을 지원해 기업 거래액 총 400억81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은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과 홈쇼핑 방송 지원,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책이다.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해 이들 세 가지 맞춤형 지원책을 하나로 통합해 다각적으로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먼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도내 720개사를 지원해 약 107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킴스클럽, 롯데마트 연계 오프라인 마케팅에서도 12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역직구 마케팅으로 수출 판로 개척을 돕고 홈쇼핑 방송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킴스클럽 주요 30개 점과 함께한 ‘경기도 위크’ 행사를 통해 약 68억원, 롯데마트 전체 지점과의 연계 할인 행사로 약 59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소비자에게 경기도 우수 상품을 홍보하는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이 밖에 지난해 12월 도 산하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와 수출 매칭 지원으로 2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와 약 11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2월 올해 사업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올해도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