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 20만1000건…1년만에 최소

"Fed 공격적 금리인하 욕구 꺾일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주(2024년 12월 30일~2025년 1월 4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8일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1만4000건, 전주 21만1000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1월8~13일(18만7000건) 이후 1년만에 가장 낮은 건수다. 첫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한 것은 미국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 경제가 강하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노동시장 활황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고금리를 오래 유지하거나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프리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안정적인 고용 시장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려는 욕구를 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