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오세훈 18.7%·원희룡 17.6%…野 이재명 79.8% [여론조사공정]

여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공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펼쳐지면서 조기 대선 실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로 범여권(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에서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범야권(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독주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국민의힘 지지층 411명에게 선호하는 범여권 대권주자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오 시장 18.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7.6%, 홍준표 대구시장 14.5%, 한동훈 전 대표 9.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경원 의원 5.2%, 유승민 전 의원 3.7%, 안철수 의원 2.7%, 등이었다.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까지 포함한 전체 응답자(1003명) 기준으로는 유 전 의원 14.8%, 홍 시장 9.2%, 오 시장 9.0%, 원 전 장관 8.6%, 한 전 대표 7.5%, 안 의원 6.9%, 나 의원 2.9%, 김태호 의원 1.4% 순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지지층 390명에게 선호하는 범야권 대권주자를 물은 결과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79.8%를 기록하면서 독주 구도를 공고히 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 6.7%, 김동연 경기도지사 3.1%, 이낙연 전 국무총리 2.3%, 김경수 전 경남지사 1.1%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범야권 대권주자 조사에서는 이 대표 39.3%, 이 전 총리 6.7%, 김 지사 6.3%, 우 의장 5.3%, 이준석 개혁신당의원 4.2%, 김부겸 전 국무총리 3.3%, 김 전 지사 1.4%, 김두관 민주당 의원 1.3% 순이었다.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