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11일 만에 희생자 179명 모두 영면

추가 시신 편·유류품 인도 등 수습 당국 후속 지원
제주항공 참사 11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희생자 179명 모두 영면에 들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치러진 희생자들의 장례는 9일 제주에서 치러진 2명의 발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수습 당국은 지난 6일 참사로 숨진 179명의 시신을 모두 인도했으며 광주, 전남,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희생자들의 장례가 치러졌다.

사고 이후 지난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자 무안공항을 비롯해 전국 시·도와 시·군·구 등 105곳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 약 20만명의 시민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장례는 모두 마쳤지만, 정부 현장 통합지원센터는 무안국제공항에서 후속 업무를 이어간다.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이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해 쉘터 구역에 방역을 진행하고 방한 키트를 구비했다.

유류품이나 추가 시신 편을 확인해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추가 확인된 시신 편은 없으며, 수습 당국은 미인도된 시신 편 합동 화장 방식을 유족들에게 안내 후 인도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