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언어 번역 지원, 삼성SDS '코파일럿' 시연

삼성SDS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기업 업무용 회의 지원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연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통번역, 회의 요약 서비스다. 10개 언어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고 러시아어 헝가리어 아랍어 등 총 15개 언어의 번역을 지원한다.별도의 명령 없이도 사용자의 메일 등 사내 지식 정보를 활용해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삼성SDS는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데일리 브리핑과 이동 중 목소리만으로 업무 지시가 가능한 보이스 어시스턴스 기능도 상반기 추가할 예정이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브리티 코파일럿은 한국어를 해석하는 데 최고의 성능을 갖췄다”며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관련 서비스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사내 업무 시스템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AI 플랫폼 ‘패브릭스’,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RPA에 생성형 AI를 연계한 ‘브리티 오토메이션’도 이날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