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권 파워' 美·英 보다 강했다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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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국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2025 세계 순위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는 현재 192곳(국가 및 속령)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과 공동 3위에 올랐다.헨리파트너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여권파워는 2016년 6위(172곳)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7위(170곳)를 기록했으나 2018년에는 3위(188곳), 2019년에는 2위(188곳), 2020년에는 3위(189곳)로 올라섰다. 2021년(190곳)부터는 2022년(190곳), 2023년(192곳), 2024년(193곳)까지 줄곧 2위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곳이 1곳 줄어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195곳 무비자 입국의 싱가포르로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193곳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일본 등이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바로 뒤를 잇는 공동 4위(191곳)에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가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튀르키예와 공동 46위(116곳), 중국은 60위(85곳)를 기록했다. 북한은 99위(41곳)였다.헨리앤드파트너스의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전 세계 227개 국가와 지역을 대상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입국 전 비자 발급 없이 도착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개국인지를 지수화한 수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