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K, AJGA 손잡고 주니어대회 개최

사진=PLK 제공
골프 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와 손잡고 올해부터 5년 동안 인터내셔널 패스웨이(IPS) 시리즈 한국 대회를 개최한다.

PLK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AJGA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올해 총 3회에 걸쳐 한국 대회를 열기로 했다. IPS 한국 대회는 AJGA의 PBE(Performance Bases Entry) 포인트 시스템과 연동해 입상 성적에 따라 PBE 스타 포인트를 준다. PBE 포인트는 미국 AJGA 정규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기준으로, 한국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통해 미국 본선 대회 진출의 기회를 얻게되는 셈이다.

이와함께 PLK는 올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AJGA 오픈 수준의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회를 신설해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길을 열기로 했다.

장옥영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이사 “PLK가 IPS를 통해 추구하는 목표는 첫째 세계 유망 청소년 골프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문화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글로벌 무대 연결, 둘째 AJGA의 전문성을 도입해 세계적 수준의 대회 운영, 셋째 한국 청소년 선수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 제공”이라며 “이번 협약은 한국 골프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정표가 될 것이고, 국내 청소년 골퍼가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협약식에 참석한 제이슨 에츠언 AJGA CBO는 “PLK와 협력해 AJGA의 철학과 비전을 한국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차세대 골프 스타가 탄생할 것이며, 더 많은 청소년이 골프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AJGA IPS 한국 대회의 자세한 대회 일정 등은 PLK 컵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AJGA는 미국을 대표하는 주니어골프협회로 만 12~19세 선수 98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난 박인비를 비롯해 타이거 우즈,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렉시 톰슨 등 PGA와 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AJGA를 거쳤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