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2억7000만원 전세사기, 1년 반 지났는데…굉장히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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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덱스가 2023년 하반기에 고백한 전세사기가 1년 6개월 가까이 시간이 흘렀음에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덱스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덱스 101'에 게재한 근황 영상에서 전세 사기 피해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덱스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변호사님을 모시고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다"며 "나름대로 이슈가 됐는데 (전세사기를 당한 다른 분들과) 똑같은 절차와 시간을 밟고 있다. 그게 굉장히 길고 힘들다"고 토로했다.덱스는 2023년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했고, 이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세 보증금 2억7000만원 중 90%를 대출로 해서 집을 구했다"며 "전세 기간 중 집주인이 바뀌었고, 모르고 있다가 은행에서 연락이 와 인지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집 누수 때문에 바뀐 집주인에게 연락하니, '수리비를 직접 부담하고, 부동산에서 받으라'고 했는데, 부동산에서 잠수를 탔다"며 "그때 이상한 조짐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 주소를 캐서 확인했는데 제가 계약한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며 "유령부동산이었던 것"이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덱스는 또 "새 집주인은 갭투자자였다"며 "명의만 빌려주고 돈을 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덱스는 보증금을 돌려받기 전까지 집을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해당 집의 매매가가 전세 보증금의 절반 정도임을 알게 됐다. 덱스 담당 변호사는 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엄청 눈퉁이를 맞은 것"이라며 "소위 말하는 깡통 전세라는 건데, 건물 가격보다 보증금이 더 높아 깡통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행히 덱스는 전세보증금 대출을 받으면서 은행원의 추천으로 보증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수의 전세사기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덱스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덱스 101'에 게재한 근황 영상에서 전세 사기 피해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덱스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변호사님을 모시고 한 번 다뤄보도록 하겠다"며 "나름대로 이슈가 됐는데 (전세사기를 당한 다른 분들과) 똑같은 절차와 시간을 밟고 있다. 그게 굉장히 길고 힘들다"고 토로했다.덱스는 2023년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했고, 이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세 보증금 2억7000만원 중 90%를 대출로 해서 집을 구했다"며 "전세 기간 중 집주인이 바뀌었고, 모르고 있다가 은행에서 연락이 와 인지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집 누수 때문에 바뀐 집주인에게 연락하니, '수리비를 직접 부담하고, 부동산에서 받으라'고 했는데, 부동산에서 잠수를 탔다"며 "그때 이상한 조짐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부동산 주소를 캐서 확인했는데 제가 계약한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며 "유령부동산이었던 것"이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덱스는 또 "새 집주인은 갭투자자였다"며 "명의만 빌려주고 돈을 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덱스는 보증금을 돌려받기 전까지 집을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해당 집의 매매가가 전세 보증금의 절반 정도임을 알게 됐다. 덱스 담당 변호사는 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엄청 눈퉁이를 맞은 것"이라며 "소위 말하는 깡통 전세라는 건데, 건물 가격보다 보증금이 더 높아 깡통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행히 덱스는 전세보증금 대출을 받으면서 은행원의 추천으로 보증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수의 전세사기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