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댁 가는 길 뻥 뚫렸네요"…설연휴 눈여겨볼 '이곳' [집코노미-집집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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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콘텐츠-집코노미 집집폭폭]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올해 개통되는 고속도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들 고속도로를 통해 내년에는 고향 가는 길이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올해 '새만금~전주' 등 24곳 개통
76분 걸리던 곳 33분으로 대폭 단축
인근 부동산 훈풍 ... 청약 완판 성공
'포항~영덕' 구간도 9년만에 연결
충청내륙고속도로도 전구간 개통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24개 도로 사업(257.3㎞)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경전선 '보성~임성리(목포)' 구간 82.5㎞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도 올 하반기 개통돼 운행에 들어간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올해 개통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사업비 2조4580억원을 투입해 왕복 4차선(55.1㎞)으로 건설된다. 전북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노선도와 사업 일정. /새만금개발청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01.39283590.1.png)
전주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유동 인구가 늘어나며 주택 및 상업지 개발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주는 지방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더샵 라비온드 투시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01.39161488.1.jpg)
전주는 지방 가운데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큰 지역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전주 지역에서 신축 아파트 분양이 많지 않아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높은 편"이라며 "도로망이 확충되는 등 교통 인프라도 개선되면서 분양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군산·김제·부안 지역도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산업단지 인근 토지 등의 가치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교통 인프라 개선되는 지방 도시
사업비 1조5564억원을 투입하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는 동해안권 도로망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포항 흥해읍 남송리에서 영덕 강구면 원직리까지 30.9km를 연결하는 도로다. 2016년 8월 착공에 들어가 9년 만에 개통될 예정이다.올해 일반국도는 총 18개 사업이 공사를 마무리한다. 가장 먼저 개통하는 국도는 38호선 '공도~대덕' 구간이다.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이 구간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에서 대덕면 신령리까지 3.7km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안성 지역은 최근 '구리~안성'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기도 했다.철도는 올해 하반기 경전선 '보성~임성리(목포)' 구간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보성과 목포를 잇는 간선철도망 사업으로, 1조6459억원을 투입해 단선 전철을 새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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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