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5' 상반기 상륙…전기차 트렌드 이끌 차세대 주자

스포티하고 역동적 쿠페 스타일
헤드룸·다리 공간·트렁크 넉넉

신형 인버터…최고출력 286마력
434㎞ 가장 긴 주행거리 강점
폭스바겐 쿠페형 순수 전기 SUV ID.5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 쿠페형 순수 전기 SUV ID.5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코리아의 두번째 순수 전기차 ID.5가 상반기 국내에 상륙한다. ID.5는 폭스바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쿠페 스타일을 더한 차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434㎞)도 강점이다.

○쿠페 루프 라인의 SUV

ID.5의 역동적인 감각은 외관에서 먼저 나타난다. 고성능 차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디자인의 프론트·리어 범퍼가 장착돼 강렬한 이미지를 더했다. 차체 앞쪽부터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차체 뒤쪽으로 이어지는 ID.5의 시그니처 쿠페 루프 라인은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으로 만든 ID.5는 쿠페 스타일 디자인과 탁월한 공간 활용도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열 좌석에 넓은 헤드룸과 다리 공간을 확보했고, 날렵한 쿠페 스타일에도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9ℓ, 2열 시트 폴딩 시 1561ℓ로 레저 활동에도 부족함이 없다.ID.5에 탑재된 새로운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에는 강력한 영구자석 로터와 개선된 스테이터 및 고출력 전류를 제공하는 신형 인버터가 장착됐다. 최적화된 열관리 및 지능화된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최고출력 286마력(PS), 최대토크 55.6kg.m에 달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ID.5는 유선형의 쿠페 루프 라인과 리어 스포일러가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해 공기저항계수(Cd) 0.26를 달성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힘입어 폭스바겐코리아가 선보이는 순수 전기차 중 가장 긴 복합 434㎞(도심 460㎞·고속 402㎞)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 또한 복합 5.0㎞/kWh(도심 5.3㎞/kWh / 고속 4.6㎞/kWh)의 효율을 자랑한다.

○28분만에 배터리 80% 충전

ID.5에는 82.836kWh 용량의 고효율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했다. 최대 175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약 2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폭스바겐 전기차의 진보된 첨단 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어떤 환경에서나 최상의 시야를 제공하는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모든 주행 상황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돕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 ‘IQ.드라이브’를 탑재했다. 편안한 장거리 여행을 돕는 트래블 어시스트와 운전자에게 위급상황 발생 시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하고 주변에 알리는 이머전시 어시스트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있다.

또한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언어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첨단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가 탑재된다. 운전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의 전화, 라디오, 미디어, 앰비언트 라이트, 에어컨, 주행 모드 등 기능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듯이 조작할 수 있다.

12.9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넓어진 디스플레이 덕에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무선 앱커넥트 기능이 전 모델 기본 탑재되며 ‘앞좌석 에르고액티브 (ErgoActive) 컴포트 시트’, ‘3-Zone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전동식 파워 트렁크 및 트렁크 이지오픈&클로즈’,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첨단 편의사양을 두루 갖췄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