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할 때 반려견 목줄 착용 하나요?" 묻자…반응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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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4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견 양육자들이 외출 시 목줄과 가슴 줄, 인식표 착용 등을 준수하는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45.6%로 전년(44.3%) 대비 소폭 상승했다.단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격차는 컸다. 반려인 가운데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86.8%였지만, 비반려인은 35.6%에 그쳤다.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용은 14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병원비 5만2000원을 포함한 금액으로, 전년 대비 1만6000원 증가했다. 개 양육비용이 17만5000원으로 고양이(13만원)보다 높았다. 응답자 93.0%는 연 1회 이상 동물병원을 방문한다고 답했다.
동물 학대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은 사회 전반적으로 높았다. 응답자들은 물리적 학대 행위(91.0%)뿐만 아니라 어둡거나(89.1%) 좁은 장소(85.4%) 같은 열악한 환경도 동물 학대로 인식했다.반려동물 입양경로는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35.5%)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동물 보호시설에서의 입양 비율은 12.2%로 1년 전(8.9%)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