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부회장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

"적극 도전하자"…전직원에 당부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사진)이 22일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회사 인트라넷에 올린 ‘CEO(최고경영자) 레터’에서 “지난해 유통군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었고 일부 사업부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주력인 유통군 등의 실적이 좋지 않다. 롯데쇼핑은 작년 1~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다.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 중인 ‘트랜스포메이션 2.0’의 결실을 올해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랜스포메이션 2.0은 해외 사업 확대 등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을 위한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상품 기획 강화, 다양한 신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 동남아시아 기반 글로벌 사업 확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도입 등을 우선 과제로 주문했다. 임직원에게 도전, 용기, 변화, 기회 잡기 등 ‘4C’(Challenge, Courage, Change, Chance Taking) 실천 강령도 제시했다.

그는 “각자 역량에 확신을 갖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해달라”며 “혁신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업무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개선책을 찾아내고 변화에 주저하지 않길 바란다”며 “냉정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등 한발 앞서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2022년 비(非)롯데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유통 부문 수장에 올라 4년째 유통 계열사들을 이끌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