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강경준 불륜 논란 1년 만에…장신영의 '깜짝 근황'

남편 강경준 불륜 용서한 장신영
'편스토랑'으로 방송 복귀
배우 장신영이 '편스토랑'에 합류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남편 강경준이 불륜 논란 이후 1년여 만이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23일 장신영 합류 소식을 전했다. '편스토랑' 측은 장신영에 대해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하며 "'편스토랑'을 통해 8년 차 주부의 살림 내공, 요리 내공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편스토랑'은 미식가 스타들의 '먹고 사는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의 레시피를 함께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편스토랑’ 제작진에 따르면 장신영은 첫 녹화부터 빠른 손과 탁월한 요리 감각을 발휘해 눈이 번쩍 뜨이는 음식들을 만들었다. 특히 두 아이의 다른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장신영표 다양한 밥반찬은 모두가 군침을 꼴깍 삼킬 정도로 맛깔스러웠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주부로서 엄청난 생활력, 알뜰한 면모를 공개 '짠신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장신영이 '편스토랑'을 통해 본격 방송 복귀를 예고하면서, '편스토랑'을 통해 어떤 일상을 공개할지, 어떤 요리들을 선보일지,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주목된다.특히 장신영의 방송 복귀는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1년여만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5년 공개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장신영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 정안(17) 군도 품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정우(5)를 안았다.

이후 강경준 부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해 왔지만, 2023년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차했다.강경준은 유부녀 A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돼 충격을 줬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지난해 7월 24일 A의 남편인 B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인낙(전면 긍정) 결정을 내렸다.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셈이다.

당시 강경준은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당사자가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다시 한번 나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후 장신영은 지난해 8월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며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주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며 강경준과 이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