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세 선물’로 떠오른 올영 카드...판매액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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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카드형 상품권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인기
3년간 판매액 연 52%씩 늘어
2030세대 주로 구매 후 선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도 각광
호텔 패키지 상품도 봇물

24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판매액은 연평균 52%씩 증가했다.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1~50만원까지 만원 단위로 원하는 만큼 충전해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 카드를 구매하거나, 온라인서 앱 카드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 판매액은 선물 수요가 커지는 연말연시와 추석 명절 전후 두드러지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1~2월과 8~9월, 11~12월 판매액은 다른 달 대비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전체 구매 고객 중 20대(26%)와 30대(29%) 비중은 55%로 절반 이상이었다. 구매자 중 26%는 40대였다.기프트카드를 선물 받아 사용한 고객의 약 80%는 2030세대였다. 다양한 뷰티와 헬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인 올리브영 기프트카드가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중시하는 이들 세대에게 ‘주고 싶고 받고 싶은’ 대표 선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각 호텔에서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와 함께 인근 매장 안내문 등을 함께 담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올리브영 기프트카드가 포함된 ‘서울 뷰티 트래블 패키지’를 3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 호텔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에 인접해 있다. 이 밖에도 ‘목시 서울 인사동 바이 메리어트’ 호텔은 ‘투게더, 올리브영 패키지’,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K뷰티 패키지’를 2월 28일까지 판매한다.올리브영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고객들에 제공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브랜드 이미지가 담긴 디자인은 물론 생일 축하나 감사의 의미를 담은 기프트카드 등이 있다. 가정의 달이나 수능,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선물할 수 있도록 해당 시기에 맞는 시즌 기프트카드도 출시한다. 예를 들어 수능에는 ‘수고했어’ 문구를 활용한 디자인을, 크리스마스에는 ‘MERRY CHRISTMAS’ 문구와 트리를 활용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외국인이 방한 시 주로 사용하는 제휴처에서 기프트카드를 판매 중이다. 온라인 여행·레저 플랫폼 ‘클룩’과 외국인 대상 선불카드 ‘와우패스’에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