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밥상이 뭐야? 현대그린푸드, ‘헬씨에이징’ 메뉴 출시

닭조림-적두 홍국밥 등 5종
당은 낮추고 단백질 비율 높여
“케어푸드 지속 선보일 것”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저속노화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식단 ‘헬씨에이징’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속노화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가 든다는 의미로 쓰인다. 단순당류나 정제곡물처럼 혈당을 높여 노화를 가속화하는 식품을 피하고 통곡물·콩류·녹색채소 등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핵심 실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헬씨에이징 식단은 만성질환 및 치매 예방을 돕는 고혈압 환자 식사요법과 지중해식 식단을 결합한 ‘마인드 식단’을 반영해 통곡물과 올리브오일 위주의 식사를 제시한다.

종류는 모두 5가지다. ‘가쓰오 간장 닭조림-적두 홍국밥’을 비롯해 ‘돼지고기 가지 덮밥-적두 홍국밥’ ‘매콤 마늘 코다리찜-렌틸 귀리밥’ ‘시금치 커리 치킨-녹두 보리밥’ 그리고 ‘토마토 두부 라구-녹두 보리밥’ 등이다. 백미보다 혈당지수가 낮은 렌틸콩·녹두·귀리 등을 활용해 당은 낮추고 생선·닭고기 등 단백질 비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또한 올리브오일로 조리해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보충했다.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포화지방산은 총 열량의 10% 미만으로 설계됐다.
헬씨에이징 식단은 현대그린푸드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며 내놓은 그리팅의 전문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판매 가격은 밥과 주 반찬으로 구성된 냉동식단 1개 기준 8000원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저속노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체와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 트렌드와 글로벌 식이요법에 맞춰 다양한 케어푸드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