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혁신 선도기업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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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규사업으로 215억원 예산, 111개 과제 지원
비수도권 주력산업 영위 중소기업, 산학연 컨소시엄 대상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제공=중기부](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01.39317361.1.jpg)
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사업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랫동안 기획해 예비타당성검토 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올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중기부는 그동안 지역특화산업육성+(R&D)를 통해 비수도권 주력산업에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역혁신 선도기업육성(R&D)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비수도권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존 체계는 계승하되, 지원 성과 극대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등과 연계한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지역간 경쟁 도입, 산학연 협력 중심 및 사업화 집중 연계 등 지원 방식과 내용을 변경했다.
지원 대상 품목은 지역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과 중앙이 협력해 지정했다. 올해는 342개의 품목을 공고하고 최종 111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선행사업에서는 예산을 지역간 거의 균등하게 배분했지만, 이 사업은 품목을 개발할 중소기업 등을 전국 단위 경쟁을 통해 선발하고 그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자체 역량만으로 추진하는 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형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연구개발이 사업화 및 실질적인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특화프로젝트인 '레전드 50+'를 긴밀히 연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구성은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는 '주력 산업 생태계 구축'과 개별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기업 역량강화'로 구분했다.주력산업생태계구축은 혁신성·성장성을 갖춘 (예비)선도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내 중소기업간 협업 및 산학협력 기술혁신을 위해 2년간 최대 14억원을 지원한다.
지역기업역량강화는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예비)선도기업으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년간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중 일정 수준의 매출액 이상이 되고, 기술개발(R&D) 집약도 1% 이상 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청은 2월 17일부터 3월 4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 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