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다녀온 伊 '국가 영웅', 우주항공산업 중흥 이끌어

마우리치오 켈리 우주비행사는
1959년 5월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태어난 마우리치오 켈리 우주비행사는 이탈리아가 배출한 8명의 우주비행사 중 가장 인기가 높다. 1978년 이탈리아 포추올리 항공아카데미에 입학해 항공과학을 전공했다. 1983년 세계 최초의 마하 2급 전투기이자 ‘스타파이터’라는 별명을 가진 2세대 전투기 F-104의 정찰 조종사로 배치됐다. 198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행학교인 영국 엠파이어테스트파일럿스쿨을 수석 졸업했다.

1996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왕복 프로그램인 ‘컬럼비아 STS-75’ 미션에 참여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왔다. 이외에도 유럽형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발을 총괄했다. 2005년 경비행기 설계 스타트업 CFM에어를 창업했고, 이듬해 스포츠 경비행기 기내 전자기기 개발 전문 회사 디지스카이를 설립했다. 이탈리아우주청(ASI)과 이탈리아 우주항공연구센터(CIRA)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1994년 미국 휴스턴대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 학위를, 이탈리아 토리노대에서 정치학 학위를, 2007년 파리 ESCP 유럽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