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연금개혁 특위부터 구성…모수·구조개혁 동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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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ZN.39358176.1.jpg)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장 국회에 연금개혁 특위부터 구성하고 연금개혁을 위한 집중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며 "특위에서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협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8일 성명에서 "민주당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시급한 모수개혁부터 합의 처리하자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며 "진정성이 있다면 시급한 모수개혁부터 2월 안에 끝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모수 개혁이 끝나봐야 연금 고갈 상태를 5년 내지 7년 지연시키는 효과밖에 없다"며 "특위를 구성해 모수개혁과 구조 개혁을 같이 해야 지속 가능한 연금 제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번에도 특위 구성 제안을 거부한다면 지금 연금개혁을 얘기하는 것은 '제2의 연금개혁 쇼'에 불과할 것"이라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꼼수가 아니라면 우리 당의 연금개혁 특위 구성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