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절에도 술 안마시나…맥주株 '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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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칭다오맥주 실적 부진중국 맥주 기업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맥주 소비국이지만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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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맥주 3분기 매출은 88억9100만위안, 모기업 귀속 순이익은 13억48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8%, 9.03% 줄었다. 버드와이저APAC의 매출, 순이익 역시 각각 10.12%, 31.82% 감소했다.
3분기는 전통적인 맥주 성수기로 꼽히지만 중국 내 판매량이 14.2% 줄어든 게 타격을 줬다. 원자재 수입 부담 등으로 맥주 생산량 역시 줄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맥주 생산량은 3521만3000kL(킬로리터)로 전년 동기 대비 0.6% 위축됐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