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설계·핵심 입지…'고양창릉' 본청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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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S5·S6블록 391가구“서울 강남권의 프리미엄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 설계와 고급 마감재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팬트리(식품저장소)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에 신경을 썼습니다.”(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
내달 19일부터 일반청약
전용 51~84㎡로 구성
팬트리 등 공간 활용 돋보여
GTX-A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주거·상업·업무 등 복합개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다음달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고양 창릉 공공택지지구에서 본청약을 진행한다. 고양 창릉지구는 전체 1792가구 규모로, 사전청약을 제외한 이번 분양 물량은 391가구다. 경기 북부권 3기 신도시 첫 본청약이자 고양 창릉지구 내 최초 분양이다. 사전청약 후 일정 지연 없이 본청약에 나서는 만큼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견본주택에 3개 평면 공개
![](https://img.hankyung.com/photo/202501/AA.39359884.1.jpg)
고양 창릉지구 A4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전용면적 55㎡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S5블록은 전용 51·59·74·84㎡ 4개 주택형으로 구성돼 선택폭이 넓다. S6블록은 전용 59㎡와 74㎡로 조성된다.견본주택은 고양시 킨텍스에 마련됐다. 지난 주말 방문한 견본주택에는 입구에 12석 규모의 상담 창구가 설치됐다. 방문객이 편히 쉴 수 있는 라운지와 어린이를 위한 전용 쉼터도 눈에 띄었다. 견본주택에선 고양 창릉지구의 첫 본청약 단지인 A4·S5·S6블록의 대표 주택형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성된 3개 평면 중 가장 넓은 S5블록 전용 74㎡ 샘플하우스는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한 복도와 방이 특징이다. 세련된 마룻바닥과 디자인이 들어간 벽면, 곳곳에 설치한 부분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거실은 대형 주택을 본뜬 넓은 주방과 연결돼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대리석으로 장식한 거실 벽면과 조명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복도와 주방에 마련된 팬트리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모습이 엿보였다. 함께 조성된 A4블록 전용 55㎡와 S6블록 전용 59㎡ 샘플하우스도 내부 곳곳에 수납장과 넓은 팬트리를 적용하는 등 공간 활용성이 돋보였다.
○서울과 가장 가까운 3기 신도시
고양 창릉지구에서 공급되는 공공주택은 내부 설계도 돋보이지만 입지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데다 바로 인근에 원흥·삼송·지축지구 등이 있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교통 환경도 좋은 편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자유로, 제2자유로 등 도로 교통망이 다양하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원흥·삼송역), 경의중앙선(한국항공대역) 등 대중교통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서울역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창릉역은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고양시청과 서울 은평구 새절역(6호선)을 잇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지구 내부엔 자족 기능이 더해져 앞으로 일자리 증가도 예상된다. GTX-A 노선 창릉역 역세권 주변 3개 블록 11만㎡ 부지에 주거, 상업,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도시를 조성한다. 고양은평선, 간선급행버스(BRT), 개인형 이동수단(PM) 등의 복합 환승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3개 블록은 고양 창릉지구에서도 입지가 좋은 단지”라며 “사전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이 165 대 1을 기록한 만큼 본청약도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