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동탄2 장기전세 965가구 공급

시세 80%로 최대 20년 거주
내달 10~17일 청약…내년 입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다음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GH는 동탄2신도시 A93블록에 들어서는 ‘동탄호수공원 자연&자이 장기전세주택’(조감도)을 통해 965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탄2신도시에서 GH가 공급하는 첫 번째 장기전세주택이다.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자의 주거 복지를 위해 주변 전세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이뤄진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등 우선공급 대상자에게 798가구를 배정했다. 무주택자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일반인에게는 167가구를 공급한다.

주택형은 84A부터 84E까지 다섯 가지다. 이 중 84E 3가구는 ‘동시 거주형’으로 설계했다. 단지는 동탄 기반 시설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곳에 들어선다.

다음달 10~17일 GH주택청약센터에서 청약을 받는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계층 중 사전 예약자만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신청 시 신분증 및 장애인증명서(복지카드)를 가져와야 한다. 당첨자는 오는 6월 19일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