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6월 27일 공개 확정…"214번 참가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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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는 30일 "'오징어게임'의 마지막 게임이 6월 27일 다시 시작된다"며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둥글게 둥글게' 노래부터, 공기놀이, 제기차기, OX 투표 등 작품 속 등장하는 요소들을 활용한 콘텐츠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생성되며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3가 공개되는 만큼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이목이 쏠린다.
기훈(이정재 분)과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본격적인 대립을 담아냈던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는 게임의 주최자들을 향한 반란이 처절하게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 그 절망의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계속되는 게임 속 새로운 선택의 기로에 놓인 기훈을 관찰하며 게임을 움직이는 프론트맨, 그리고 게임의 끝에 다다를수록 극단으로 치닫는 참가자들의 심리도 촘촘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바닥에 비치는 영희와,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7화의 쿠키에서 처음 등장했던 영희의 짝꿍 철수의 거대한 그림자는 새롭게 펼쳐질 게임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포스터에 기재된 214번 참가자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오징어게임2'에서 214번 참가자는 1라운드 종료 후 생존자 현황에서 불이 꺼져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참가번호 214번이 명확하게 적혀 있는 만큼 해당 참가자가 '오징어게임3'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함께 공개된 스틸은 반란의 실패 이후 기훈과 참가자들, 프론트맨, 그리고 핑크가드 노을(박규영 분)의 모습으로 시즌3의 단서를 보여준다.
수갑을 찬 채 누군가를 노려보는 기훈의 모습은 친구 정배(이서환 분)를 잃은 기훈의 분노가 만만치 않음을, 그리고 시즌3의 전개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시즌2의 영일을 뒤로 하고, 다시 검은색 가면을 쓴 프론트맨의 스틸은 기훈이 과연 프론트맨의 실체와 맞닥뜨릴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즌3의 중요한 순간을 기대케 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