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 '서울'"…지난해 외국인 1200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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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작년 1~11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212만명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9년 1~11월(1246만명) 대비 95%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020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급감했던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은 11월 누적 기준 2022년 219만명, 2023년 803만명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특별한 여행을 찾는 개별 관광객을 위한 '서울에디션 25', '소울스팟' 등도 마련된다. 서울에디션 25는 지난해 주목할 만한 명소를 선별한 콘텐츠로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소울스팟은 드라마, 영화, 케이팝 등 한류를 계기로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주요 촬영지에 설치하는 안내 현판이다.서울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뽑은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도 선정됐다. 궁궐과 현대적인 초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루고 전통시장과 쇼핑센터가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고, 지하철 시스템과 심야버스, 시외버스 체계 등 24시간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인프라도 주목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3·3·7·7(외래관광객 3000만명·1인당 지출액 300만원·체류일수 7일·재방문율 70%) 관광 시대'를 열기 위한 중요한 해"라며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