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딥시크 충격에 장중 2500선 내줘…SK하이닉스 10%↓
입력
수정

31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30.96포인트(1.22%) 내린 2505.8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1%) 내린 2534.33에 개장했다. 장중 코스피는 2498.9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현재 2500선을 회복한 모습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753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06억원, 20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0.05%), 삼성전자(-3.17%)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휴장 기간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딥시크의 저렴한 AI 모델 개발 방식이 확산하면 엔비디아의 비싼 칩이 불필요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17% 가까이 급락했다.
그 외 현대차(-1.71%), LG에너지솔루션(-1.41%), 기아(-1.41%)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NAVER(5.15%), HD현대중공업(3.48%), 신한지주(3.2%), KB금융(2.36%), 메리츠금융지주(2.1%), 현대모비스(1.14%) 등은 오르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46%) 밀린 725.4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78포인트(0.52%) 하락한 724.9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 50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HPSP(-4.69%), 리노공업(-3.94%), 엔켐(-1.96%), 에코프로비엠(-1.93%), 파마리서치(-1.64%), 휴젤(-0.87%)은 하락 중이다. 반대로 삼천당제약(5.58%), 알테오젠(1.66%), 레인보우로보틱스(1.42%)는 오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자 대비 16.8원 오른 1448.2원을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 넘게 하락했지만, 다른 기술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61포인트(0.38%) 오른 4만488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86포인트(0.53%) 뛴 6071.17에 나스닥 지수는 49.43포인트(0.25%) 오른 1만9681.75에 장을 마쳤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