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화재 발생한 에어부산, 장중 6%대 '하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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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사고'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에어부산은 전장 대비 60원(2.42%) 내린 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6% 하락한 2325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2400원선을 되찾았다.여객기에서 발생한 사고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BX391편은 지난 28일 오후 부산에서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중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내부 뒤편에서 불이 나기 시작해 동체 상부를 태웠다. 당시 탑승했던 170명 승객(탑승 정비사 1명 포함)과 6명의 승무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7명이 경상을 입었다.

국토교통부는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ARAIB)는 이날 오전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가 사고 항공기에 대한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