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삐끼' 이주은 거액 계약금 얼마?…"선수보다 많아" 시끌

이주은 치어리더.  /사진=유튜브 '내맘찍영' 영상 캡처
이주은 치어리더. /사진=유튜브 '내맘찍영' 영상 캡처
'삐끼삐끼춤'으로 명성을 얻은 이주은 치어리더가 대만에서 거액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현지에서는 계약금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1일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매체에서 대만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을 영입하며 계약금 1000만대만달러(약 4억4000만원)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주은이 받은 계약금은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스 첸 사장과 치어리더 이주은/사진=푸본현대생명
조이스 첸 사장과 치어리더 이주은/사진=푸본현대생명
이주은을 영입한 푸본 엔젤스 측은 "이주은에 대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계약 내용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22일 " 조이스 첸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서울을 방문해 이주은과 대만 연예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주은 치어리더 출처=유튜브 '내맘찍영'
이주은 치어리더 출처=유튜브 '내맘찍영'
이주은은 지난 시즌 2024시즌 KBO리그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삐끼삐끼 춤은 일명 '삼진아웃송'으로 불리며, 기아 투수가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대만 현지 네티즌들은 계약금 규모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푸본 엔젤스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치어리더가 선수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뜻이냐", "치어리더 영입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건 수레 뒤에 말을 놓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반대로 계약금이 적당하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이 정도 가치는 충분하다. 앞으로 보면 알 것이다", "성적은 져도 치어리더 경쟁에서는 질 수 없다", "오히려 싸게 영입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