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샘 올트먼, 4일 방한…'딥시크 쇼크' 속 글로벌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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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몇 주간 여러 국가를 돌면서 비즈니스 리더들과 미팅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3일 일본 도쿄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난다. 이후 서울로 이동한다. 4일 서울에선 오픈AI가 개최하는 개발자 워크숍 '빌더 랩'이 열린다. 업계에선 알트먼 CEO가 이 행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자리엔 스타트업 개발자 등 관계자가 100여명 참석한다. 오픈AI의 챗GPT와 추론모델을 API를 통해 사용하는 개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는 AI 기술 워크숍이다. 오픈AI 관계자는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가 빠듯한 일정 속 한국의 주요 대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처음 방한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올트먼 CEO는 6일 인도 뉴델리에서 투자자를 만난다. 7일엔 독일 금요일 베를린공과대학교에서 열리는 AI 미래 포럼에 참여할 예정이다. 다음 주엔 프랑스 파리 AI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두바이 월드 거버먼트 서밋에 참석한다. 두바이에선 알파벳 CEO 순다 피차이, 오라클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 알리바바 회장 조셉 차이와 함께할 예정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