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GPS 위성 탑재'…日, 대형로켓 발사 성공

위치정보시스템(GPS) 위성 ‘미치비키’를 탑재한 일본 대형 로켓 H3 5호기의 발사가 성공했다.

2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H3 5호기를 쏘아 올렸다. 미치비키는 발사 후 H3 5호기에서 분리돼 고도 3만6000㎞ 정지궤도에 오른다. 미치비키는 이날 발사로 다섯 기로 늘어났다.미치비키는 GPS 같은 위치 특정 기능을 보유한 인공위성으로, 스마트폰 등의 위치 정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전파가 통하지 않는 장소에서 지진 속보 등을 전달한다.

일본 정부는 독자 GPS 구축을 위해 내년 3월까지 GPS 위성 7기 체제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