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열풍' 시들해진 줄 알았더니…'품절 대란'
입력
수정
나폴리맛피아 협업 '롯데리아 모짜렐라버거' 100만개 불티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KFC도 최현석 손잡고 신메뉴 선보여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판매량이 폭주해 원활한 자재 공급이 어렵다”며 “매장별 일일 보유 수량 소진시 추가 판매가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버거는 롯데리아 기존 메뉴 ‘모짜렐라 인 더 버거’에 권 셰프의 스페셜 레시피를 접목한 것이다. 출시 첫날부터 목표 판매량의 2배 넘게 팔려나갔으며 이달 2일 기준으로 누적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롯데리아 측은 “현재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에 대한 호평이 나오면서 판매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원자재 수급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장별 원재료 입고 수량 조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고객이 신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좀처럼 모델을 쓰지 않던 KFC는 신메뉴 ‘켄치밥’(치킨+밥) 모델로 최현석 셰프를 기용했다. 흑백요리사에서 요리하며 마늘을 넣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던 그는 광고 영상에서 특유의 자세로 마늘을 듬뿍 집어넣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